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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주산지

살음살이/나들이(여행)

by 종이인형 꿈틀이 2013. 10. 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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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에 가보고 싶었다.

처음으로 청송엘 갔다.

청송은 그 이름만으로도 산뜻하고 풋풋하다.

청송엔 주왕산이 있고 주산지가 있다.

 

이번에 청송에서 전문지도연구회 모임이 있어 출장을 간 김에 주산지를 들렀다.

아쉽게도 저수지의 물을 뺀 상태라서 물에 잠긴 왕버들을 볼 수는 없었고, 대신 몰골을 고스란히 드러낸 왕버들을 볼 수 있었다.

 

주산지는 여러 모양으로 사람들을 홀린다.

새벽안개, 물에 잠긴 왕버들, 물에 비친 산의 모습 등등.

오늘은 물이 빠진 저수지 가장자리의 거북등 바닥과, 뿌리까지 드러낸 왕버들을 보았다.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비가 죽죽 내린다.

우산을 받쳐들고 주산지로 오르는 느낌도 나름 좋구나.

하늘의 물이 방울방울 저수지로 쏟아진다. 산에서는 작은 시내가 주산지로 흘러든다.

채우면 비우고 비우면 또 채우듯 봄여름가을겨울이 가면 다시 봄이 온다.

 

-종이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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