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엔 작년에도, 제작년에도 갔었다. 그러나 불국사엔 20년만인 것 같다.
숙박지의 분위기가 수학여행을 온 듯한 느낌이다.
오래된 나무들에게서 고즈넉함 풍긴다. 짙은 녹음터널을 걷으며 오래된 그 시절에 어떤 사람들이 이곳에 있었을까 생각해본다.
오래된 것 속에 발견되는 새로움들, 곳곳에서 느껴진다. 꼭 좋다고만은 할 수 없는 이 느낌!!!
오래된 나무가 좋다. 오래된 돌이 좋다. 그래 이것을 보려고 내가 여기까지 왔구나.
아주 옛날에 어떤 사람이 탑을 쌓았다.
그 탑이 세월의 흔적을 안고 우리 앞에 있다.
지금도 사람들은 탑을 쌓는다.
어떤 마음을 온전히 담아 탑을 세우고 있다.
참 차분한 풍경이다. 그냥 한참을 바라봤다.
이 부드러운 곡선이 주는 느낌, 문득 새롭다.
-종이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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