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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나무 관리

활뫼지기(큰형)

by 종이인형 꿈틀이 2012. 7. 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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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가꾸기 사업으로 무궁화나무 400구루, 산벗나무 150구루를 혼자서 관리하고 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감나무 100구루, 각종 과일나무 20구루, 동백나무 70구루를 그리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 가꾸고 있다.

일년에 세번 정도 아침 저녁으로 몇일간 두시간 정도  일하면 끝이다.

 

그 비결은 자연적으로 관리하기 때문이다.

평소에는 잡풀이 자라도록 놔두고 어느 정도 되면 나무 밑의 부분만 낮으로 풀을 베어준다.

잡초가 나무에 해가 되지 않도록 하면서 가뭄을 대비하여 풀로 덮어준다.

흙은 맨살을 드러내기 싫어한다.

 

그래서 악착같이 잡초를 내는 것이다.

풀을 덮어주므로 맨땅의 수분을 유지하며 온갖 미생물과 지렁이가 살므로 흙이 건강하고 나무도 건강하게 자라는 것이다.

일반 농법은 거름을 뺏긴다하여 최대한 잡풀을 없애주려고 하다보니 노동이 힘들게 된다.

지금은 사람이나 작물이나 과잉영양으로 인한  병충해에 약한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잡초와 나무는 서로 적대시하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 상생하는 관계이다.

 

관리자가 적당한 균형만  만들어주면 얼마나 고마운 존재가 된다.

세상에서 이처럼 재미있고 편하고 수지많은 직업이 있을까?

농촌목회자가 목회를 하면서 취미삼아 해도 부담없는 일이라 여긴다.

비용이 전혀 들지않은 기계가 필요없는 낮 한자루만 해결된다.

자연농법이라해도 되고 태평농법이라 불러도 괜찮는 말이다. 

 

 

출처 : 활뫼교회
글쓴이 : 박종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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