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병해충을 예찰하는 예찰답에 이앙기로 모내기를 했는데 다시 손모내기를 했다.
모를 기계로 심으면 한 포기에 5~15개의 모가 심겨진다.
모를 심으면 줄기가 다시 줄기를 내어 여름이 되면 한 포기에 20개 이상의 줄기가 생기다.
줄기는 1차, 2차, 3차 새끼치기를 통해 이론상으로는 17개의 줄기를 낼 수 있다.
모내기를 할 때 적당한 모 수는 한 포기당 3~4주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앙기로 모내기를 하면 포기당 10주 가량 심겨지고 있다.
모판에 볍씨를 배게 파종하면 모가 촘촘하게 자라면서 연약해지고, 본논에 심겨질 모 주수가 많이 심겨져서 형제가 다투듯이 부대끼며 자라게 된다.
그러나 모를 심는 농부의 시각에서는 모가 서너 개만 심겨지면 왠지 허전하고 잘 자라지 않을 것 같아 많이 심는 경향이 있다.
가장 적절한 주수는 포기당 3~4주인데 실제 이렇게 심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얘기다.
포기당 1주를 심은 모와 10주를 심은 모가 나중에 실제로 새끼 친 줄기 수를 비교해 보면 별 차이가 없다고 한다.
1주 심겨진 모는 새끼치기를 잘 하지만 10주 심겨진 모는 이미 많은 줄기가 있으므로 새끼치기를 덜 한다는 것이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기계로 모내기한 논에 들어가서 뽑아내고 다시 손모내기를 하였다.
왼쪽부터 5줄씩 첫 구역은 1주, 다음은 2주, 다음은 3주, 다음은 4주씩 해서 8주까지 심었다.
가을에 이들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없을까?
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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