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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짐의 되새김질

글쓰기/수필

by 종이인형 꿈틀이 2008. 11. 1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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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짐의 되새김질

성공이란 <가치 있는 자신의 목표를 미리 설정하고, 그 목표를 점진적으로 실현해 나가는 것>이다. 들녘의 소를 보자! 하릴없이 되새김질하는 그 습관, 어쩜 반추동물에겐 운명인 그 행동이 그 생명을 이어주는 귀중한 습관인 것이다. 오늘도 다짐을 되새긴다, 우직한 황소처럼.
오랜만에 한 후배를 만났다. 근데 예전의 자동차가 아니다. 분명 새 차를 구입했었는데 벌써 차를 바꾼 것이다. 속으로 그 후배의 가벼움을 나무랐다. 하지만 까닭을 들어보니 고개가 끄덕여졌다. 남원경찰서에서 근무하다 경찰청으로 발령받아 일년가웃 서울에서 근무하느라 일년 동안 꼬박 차를 세워두었는데, 시동이 걸리지 않더라는 것이다. 집도 사람이 살지 않으면 금방 훼손된다. 어디 차와 집뿐이랴! 사람의 몸도 마찬가지다. 어디 사람의 몸뿐이랴! 사람의 마음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다짐을 한다. 어떤 다짐은 행동이 되고, 그 행동이 습관이 되고, 그 습관이 인격이 된다. 다짐도 하지 않으면 자연히 무뎌질 것이다. 때론 우리의 강다짐이 허망스런 도루묵이 되기도 하지만, 다짐을 하지 않는다면 좋은 습관은 길러지지 않을 것이다.

새해가 되면 한해를 가슴에 품으며 굳은 결심을 한다. 그 결심대로만 한다면 모두 성공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그 결심이 용두사미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우가 적잖다. [작심삼일(作心三日)]이란 ‘단단히 먹은 마음이 사흘을 가지 못한다는 뜻이다. 이 말을 되새기면, 결심이 이삼일은 간다는 것이다. 그러면 이삼일마다 작심삼일을 하면 될 것이다.


작심삼일을 굳이 새해를 맞이하며 호들갑을 떨 필요는 없다. 오늘부터 매일 작심삼일을 하면 될 것이다. [작심삼일]을 ‘결심이 적어도 삼일은 간다’라고 재해석하여 작심삼일의 생활화, 아니 작심일일의 생활화를 하면 성공적인 자기관리가 될 것이다.

시스템다이어리를 다시 활용하고 있다. 매일 아침마다 작심하루, 매주 월요일마다 작심일주, 매달 1일마다 작심한달, 새해마다 작심한해를 하고자 한다.

시스템다이어리를 통해 목표관리, 시간관리, 지식관리, 인맥관리를 하고자 한다. 계획하고 실천하고 점검하는 3박자를 이루면 자기관리를 잘 할 수 있는 것이다. 예전의 결심처럼 도루묵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슬퍼하거나 자학하진 말자!
다짐을 습관처럼 되풀이하면 될 것이다.

우리 모두가 박사가 될 수는 없다.
우리 모두가 회장이 될 수도 없다.
우리 모두가 대통령이 될 수는 역시 없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성공할 수 있다.

다행히도 성공이란 박사나 회장이나 대통령이 되는 것이 아니라, 성공이란 [가치 있는 자신의 목표를 미리 설정하고, 그 목표를 점진적으로 실현해 나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자기 나름대로 성공할 수 있다.

들녘의 소를 보자! 하릴없이 되새김질하는 그 습관, 어쩜 반추동물에겐 운명인 그 행동이 그 생명을 이어주는 귀중한 습관인 것이다. 오늘도 다짐을 되새긴다, 우직한 황소처럼.
글 : 박종인 객원기자
2008.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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