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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 동백꽃

이웃들의 이야기

by 종이인형 꿈틀이 2005. 10. 13.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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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조카인 활뫼지기 큰형의 세째가 지은 시이다.

박서진은 고창군 심원면의 심원초등학교 4학년생이다.

-종이인형-

 

 

 

장군 동백꽂

                                               박 서 진


두터운 잎에

큰 꽃을 가지고

팽이버섯이 뭉쳐

노란 액체를 품어낸다.

끝이 뾰족하고

빨갛게 물들인 꽃잎에

강철같이 단단한 열매를 가진

장군 동백꽂.



추운 겨울에 싸움을 거는

한 장군에게도 굴하지 않고

꿋꿋이 버티는

꽃나라의 장군 동백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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