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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적은것이 좋을 때도 있다.

활뫼지기(큰형)

by 종이인형 꿈틀이 2010. 2. 2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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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것이 좋을 때도 있다.

우리 집 막내인 서진이가 영광의 중학교 졸업식을 함과 더불어 중학교 학부형 호칭도

졸업하게 되었다. 서해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지역에 아담한 중학교 졸업생은 전부

24명이다. 학생 수가 적다보니 거의 다 상장과 이런저런 명분으로 장학금을 타는 행운을

맞이한다.

 

초등학교에서부터 올라온 시골의 작은 아이들은 학교 전체학생들의 이름을 서로 알고

선생님들도 다 아는 사이가 된다. 상급학교에 가서도 같은 선후배들 간의 돈독한 우정이

계속된다.

모두 다 좀 더 크고 화려하고 편리함을 추구하는 시대에서도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말이 있듯이, 작으므로 더 좋은 강점을 찾아보면 우리 주위에서 많이 발견된다.

 

인근 초등학교 유치원에는 원아수가 7명인데 교사 한 분과 보조교사가 있어 가족처럼

보살피며 최신 시설에서 가르치고 있다. 도시에서는 불가능한 세심한 사랑과 관심으로 대우를 받고 있다.

상점도 대형화되고 승용차를 비롯하여 가전제품도 대형화되는 현실에서 교회도 대형교회를

선호하는 추세이다. 수많은 작은 곳이 소리 없이 사라지는 현상이 다양한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세상은 공평하다. 작기 때문에 오는 유익과 가치는 진정한

행복을 더 많이 누리고 산다.

 

사람 사는 맛을 누리게 하고 정다움과 환경을 보호하고 있다. 작은 경차를 타고 가니 어디로 가든 부담이 적다. 통행료와 주차료도 할인되고 좁은 공간에 주차하기도 편리하고 유지비가 적게 든다.

작은 교회당에 적은 성도들은 가족 같은 분위기이고 담임 목사가 날마다 성도 이름을

부르며 기도해주는 혜택을 누린다.

 

적은 데서 오는 가치를 알고 경험하며 그 과정을 지날 때 큰 것을 소유해도 바르게 지켜나간다.

작은 것을 모르고 큰 자리에 바로 들어가면 마치 모래위에 세운 집 과 같이 불안하다.

주님은 작은 자를 영접한 것이 곧 나를 영접하는 것이고 적은 일에 충성한 것을 크게

여긴다고 했다. 생명은 자라는 특징이기에 위를 보고 자라나야 하며 번성해야 하고

부흥해야 한다. 목표는 큰 것을 향하되 작은 것의 시작과 과정과 소중함이 나중에 큰

자리가 되는 밑거름이 된다.

 

하나님 나라는 아주 작은 겨자씨가 자라서 나중에 새들이 노는 큰 나무가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활뫼지기 박종훈 목사

출처 : 활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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