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나마 날고 싶었지.
날다라기보다는 떨어지는 것이 더 맞는 점프.
순간을 담는 카메라가 있어 영원히 날고 있구나.
바다가 발밑에 펼쳐져있고, 구름도 손에 잡힐듯한 설악산의 권금성.
케이블카는 익룡처럼 우리를 태우고 날아올라 바위 위에 내려놓았다.
높은 곳에서 좀 더 높이 뛰고자 펄쩍 펄쩍.
그러나 이내 떨어지고 마는 우리의 몸뚱아리
그래도 사진 속에선 공중에 떠있기에 깔깔
<설악산 권금성에서의 점프>
-종이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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