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음살이/사는 얘기

추석의 궁산마을

종이인형 꿈틀이 2013. 9. 19. 09:00

 

 

 

 

 

추석날 아침에 큰형이랑 동네 뒷동산에 올라갔다.

3년 전에 조성한 무궁화동산에 무궁화가 자리를 잡아가고, 무궁화나무 아래 꽃무릇을 심은 것들도 제법 모양을 갖추고 꽃을 피웠다.

큰형은 꽃무릇을 점차 늘려갈 생각이라고 한다. 동네 뒤 산책로에서 아래의 마을과 저수지를 바라보면 한폭의 그림같다.

묵묵히 마을을 가꾸며 그 가치를 높이는 형의 수고에 박수를 보낸다.

때론 혼자라서 지치겠지만 내일의 아름다움을 그리며 오늘도 좋은 그림을 그려나가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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