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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 속의 컬럼 모임 후기

살음살이/사는 얘기

by 종이인형 꿈틀이 2000. 11. 2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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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비는 겨울비죠?
눈이라면 세상이 하얗게 뒤덮였을 겨울비.
불똥처럼 내리는 빗방울이 가느다란 회초리처럼 따끔하게 차갑군요.

이번 칼럼의 글은 "컬럼 속의 컬럼"에 있는 글을 그대로 옮깁니다.
지난 토요일 칼럼지기의 모임이 있었습니다. 12월 첫째 주 토요일 독자와의 모임을 위한 준비모임이었죠.

"컬럼 속의 컬럼"은 일곱 명의 운영자가 공동으로 꾸려나갑니다. 물론 저도 거기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보다 좋은 칼럼을 꾸려나가기 위한 칼럼지기들끼리 어깨동무를 하는 것입니다.

그날은 "시골뜨기의 잠꼬대" 칼럼의 식구들이 처음으로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날입니다.
직접 얼굴을 맞대는 것이 저로써는 무척 부담스러워서 떨리는군요. 따뜻한 마음의 불씨를 가지고 오셔서 떨고 있는 제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종이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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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 속의 컬럼>
http://column.daum.net/sw23510/

(본문)
모임 후기를 쓰는 것이 이리 쑥스러운 것인지는 몰랐습니다.

먼저,
오신 분들을 일일이 호명하진 안겠습니다.(참석하신 분들 양해 드립니다.)
시청 지하철역에 만나서 호프집(O.B PARK)에 갔고요, 30분간 자유시간을 갖고 서로 안면 익히기 시간을 가진 뒤 7시 조금 넘어 본격적인 회의에 들어갔습니다.

누굴 도울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는 어린아이로 하자는 의견으로 좁혀지다 제 경험상 소년 소녀 가장은 금전적인 도움을 주는 것은 아니라 발의를 하였고 보호자(부모님이나 그 외 보호자)가 있는 어린이로 하자는 것에 의견을 모았습니다.

또한 대상으로는 서울시 은평구 구청 산하(서울의 외각 지역임으로) 추천 어린이로 하였습니다.
이 부분에선 대상 어린이를 월요일까지 선정을 마치고 공지하겠습니다.
적극적인 온라인 사람들의 따뜻함을 극대 화 시키는 것엔 방법론 적인 것으로는 참여 불가능하거나 의사만을 전달하시는 분들을 위해 계좌 개설을 하여 성금 함을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당일 참가비는 중지를 모아 1만원으로 하였고 계좌 성금은 하한선을 두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티켓은 각 칼럼 지기 님들의 회원 님들과의 커뮤니티 부제로 부담이 있을 것으로 보아 발행을 하지 않기로 하였으며 당일 참석하시는 분들에게 드릴 기념품 제작은 1000~1500원 상당의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주신 일일 호프가 좀 어감이 그렇고 청소년이나 여성분들은 접근하기 껄그러운 부분이 있다는 의견엔 차와 다과를 함께 준비 진행하고 장소의 크기 상 찻집이 불가능 하니(지금 남은 큰 다방은 신촌 독수리 다방뿐임) 장소는 호프집으로 하되 성격은 일일 찻집 분위기를 내자는 의견이 다수였습니다.

중지를 모아 주실 일은 슬로건에 일일 호프란 것 대신 다른 것을 공모하자는 의견이 나왔는데 게시판에 적극적으로 올려 공모적인 방법을 취하기로 하였습니다. 수요일 까지 적당한 모임의 슬로건을 주세요.
목요일 날 선정하여 공지 드릴 예정입니다.

장소 선정은 처음 계획을 한 곳이 "성대 앞, 혜화동, 종로." 정도 였는데 접근 해 본 결과 일일 임대 비용이 300만원을 호가하는 비용 적인 문제로 오늘 중으로 잠실 쪽을 선정하기로 결정을 보았구요, 시인 섭외 건은 진행중인 기존 시인님들(비밀인대....음....누가 나오실까요?)과 음악은 미친 순수님이 재학 때 음악 활동을 한 것과 종이 인형님이 지금도 하시고 계신 공연을 발판으로 두 분에게 일임하기로 하였습니다.

장소 섭외는 시 아침의 상헌님이 맞으셨고 도움의 대상자 물색(?)엔 제가(은평 구민 아님)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칼럼 속의 칼럼의 운영방법에선 대표적인 운영자 없이 공동 운영의 형식으로 칼럼 글을 공동 집필하기로 하였으며 자신이 속한 칼럼 분류를 책임지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현 시점에선 대표자를 두지 않는 대신 일정기간 경과 후 온라인 상의 투표로 칼럼 대표지기를 선출 할 것을 결의하였습니다.(혼동이 있으신 분들이 있을 것이지만 저는 처음부터 칼럼지기는 아니고 틀을 다잡기 까지만 임시 지기를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답니다. 어짜피 공동 공간이니까요. 이제부터 저를 방지기라 부르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그저 회원 이 광재 입니다.)

칼럼의 방향성과 마케팅 적인 접근 방법 등은 칼럼 연재로 풀어 나가겠고요, 회원들과의 교감이라든지 커뮤니티, 또한 글에 대한 압박을 풀어 갈 수 있는 노하우 등을(있을까 생각을 하겠지만 있더라고요.)각각의 칼럼 지기 님들이 연재 할 것입니다.

더하여 각각의 칼럼 지기 님들의 글은 자신이 속한 곳의 특성이나 자신이 쓰고 싶은 글들을 쓰시되 분류별로 로테이션 형식을 취하여 매일 업데이트하는 방법을 택하였습니다.

이후 자유시간을 가진 뒤 10시 30분에 해산을 하였고 다음 모임을 기약하는 아쉬움을 달래며 인사를 하였습니다.

일에 대한 대표적인 말들만 옮겨 적어보았으나 처음 나오신 분들은 열변을 토하고 친숙 하는데 걸린 시간은 10분 정도 될 것입니다.
말씀 드렸죠 금새라고요....
처음 오신 분들의 저에 대한 첫 인상은 안스럽게 말랐다는 말을 하시더군요.^^

지방에 계신 분들에게는 심심한 사과를 드리지만 참여를 못하셨다 하여도 순회 적인 정모(2개월에 1회 첫째 토요일)를 가질 예정이고 불우 이웃돕기 모임 이후는 부산을 예정하고 있으니 섭한 맘 조금만 양해해 주세요.

대표적인 모임의 결과를 올렸으나 다른 분들이 짧은 후기를 써 주실 것입니다.(그쵸?)

처음부터 말씀 드렸지요?
이 곳은 누구의 칼럼이 아닌 여러분의 것이라고요?
약 3개월이 경과되면 대표 지기 님을 선출한 것입니다.(본인 후보 제외)

적극적인 참여로 어렵사리 만든 칼럼 지기 님들의 공동 공간을 아름답게 꾸미시길 바랍니다.



2000년 11월 19일 이광재 드림.
P.S:/
저희들의 오프라인 모임과 공동공간에 자극을 받아 카페지기 님들도 자생 모임을 만든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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