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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의 꿈_리처드 바크

책읽기/독서 후

by 종이인형 꿈틀이 2018. 3. 1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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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의 꿈

                                          리처드 바크

워낙 낯익고 유명한 책이다. 청소년 시절에 읽었지만 전체 내용보다는 '가장 높이 나는 갈매기가 가장 멀리 본다'라는 문구는 도장을 찍은 듯 뇌리에 뚜렷히 각인되어 있다.

갈매기 조나단의 자유를 찾는 분투를 다시 보고 싶어 책을 집었다. 새로운 책에는 이전의 3장까지 외에 4장이 포함되어있다. 무대의 막이 바뀌듯 분위기가 색다른 장이다. 사이사이에 갈매기의 사진이 다량 포함되어 있어 이해와 공감을 더하기도 했다.


지은이인 리처드 바크는 비행기 조정사라서 비행의 기술 및 용어를 잘 풀어내고 있다. 이런 전문성이 가미된 글은 양념이 잘 밴 요리처럼 맛깔스럽다. 단순히 활자적인 내용보다는 분야의 깊이와 전문성을 가지고 표현하는 것은 새로운 풍경을 보는 아이처럼 호기심과 즐거움을 가지고 바라보게 된다.


갈매기 조나단은 특이했다. 대부분의 갈매기들이 아주 간단한 비행 외에는 관심이 없었다. 대개의 갈매기들에게 중요한 것은 먹이였다. 그러므로 해안에서 먹이가 있는 곳까지 갔다오는데에 필요한 비행술만 있으면 되었다. 하지만 조나단은 먹이가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비행, 그 자체가 좋았다. 무엇보다 하늘을 나는 것이 좋은 조나단은 좋아하는 비행을 위해 하늘 높이 날았고 다양한 비행술을 터득하는 데 매달렸다.

부족에게서 추방된 조나단은 부족을 떠난다.


"우리가 원하는 곳에 갈 수 있고, 원하는 대로 될 자유가 있다."


자유를 찾아 홀로 부족을 떠난 조나단에게 나중에 몇몇의 갈매기들이 찾아온다. 조나단은 그들에게 아주 단순한 것을 얘기했다. 갈매기가 비행하는 것은 옳은 것이며 자유가 존재의 본성이라고. 그 자유를 막아서는 것은 무엇이든 무시해야 한다고. 그게 의식이든 미신이든 전통이든.


우리 주변에 이런 틀에 내 자유가 억압당하고 있는는 않은가? 스스로 덮개를 걸치고 있지는 않은가? 내게 자유를 달라 말하기 전에 내가 자유를 찾아 스스로 날갯짓을 하자. 그게 존재의 이유이니까.


-종이인형-

 

 


 

갈매기의 꿈

저자
리처드 바크지음
역자
공경희옮김역자평점 6.9
출판사
현문미디어| 2015.10.30
형태
판형 규격外 | 페이지 수 160

 

  


자유롭게 비행하는 조나단이 구속된 우리에게 던져주는 자유의 경전!

세대를 넘어 수많은 독자들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준 리처드 바크의 『갈매기의 꿈』을 새로운 번역으로 만난다. 자유의 참의미를 깨닫기 위해 비상을 꿈꾸는 한 마리 갈매기를 통해 인간 삶의 본질을 상징적으로 그린 감동적인 작품으로 전문번역가 공경희가 원문의 장중한 문체를 그대로 살리고자 심혈을 기울여 번역했다. 비행사 출신의 리처드 바크가 자신의 경험을 살려 소설에 묘사해 놓은 박진감 넘치며 사실적인 비행 장면 등을 보다 작가의 의도에 가깝게 우리말로 옮겼다. 45년 만에 추가된 마지막 장, 그 충격적인 결말이 공개된다는 점에서 이번 개정증보판은 더욱 특별하다. 기존의 독자들마저 전율하게 만들 만큼 충격적이며, 논란이 우려될 정도로 파격적인 새로운 결말을 통해 소설은 의식화하고 변질되어 부패해버린 본질의 온전한 부활을 보여주고, 선언한다.

 

저자소개

저자 리처드 바크

저서 (총 24권)
리처드 바크1936년 미국 일리노이 주에서 태어났다. 롱비치 주립 대학에서 퇴학당한 뒤 공군에 입대해 비행기 조종사가 되었다. 상업 비행기 조종사로 일하면서 3천 시간 이상 비행을 했으며, 자유기고가로 활동하며 비행 잡지에 몇 편의 글을 썼다. 해변을 거닐다가 공중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이끌려 집으로 돌아와 곧바로 쓰기 시작한 작품이 『갈매기의 꿈』이다.『갈매기의 꿈』은 1975년 정식으로 출간되어 5년 만에 700만 부가 판매되었으며, 전세계 언어로 번역되었다. 불후의 명작이 된 이 작품은 미국 문학사상 최고의 베스트셀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보다 더 널리 읽히고 있다. 이 책은 의존보다는 자유를 선택하는 삶의 가치를 일깨워 준다. 또한 나날이 새로워지려는 노력을 통해 인간은 누구나 위대한 가능성을 내면에 간직하고 있다는 깨달음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발표된 지 40년이 지났지만 그의 책은 여전히 수많은 독자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주고 있다. 그가 작품에서 일관되게 보여주고 있는 삶의 숭고한 목적을 찾으려는 끊임없는 노력과 인간이 가진 무한한 힘에 대한 사랑은 전 세계 독자뿐만 아니라 수많은 작가에게도 엄청난 영향을 주고 있다. 바로 그 이유로 리처드 바크는 작가가 사랑하는 작가로 여겨진다.그외에도 그의 많은 작품들 『영원을 건너는 다리(The Brideg across Forever)』, 『환상(Illusions)』, 『하나(One)』, 『꿈꾸는 마리아』『기계공 시모다』 등은 인간의 마음과 물질, 영혼에 대해 전통적인 생각과는 다른 해석을 보여줌으로써 우리 자신 안에 그리고 우리 세계 안에 무엇이 존재하며 그 너머에는 무엇이 있는지 생각하게 한다. 또한 그가 여전히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고귀한 탐험에 천착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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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서(총 385권)
역자 공경희(역자평점 7)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번역대학원 겸임교수를 역임했으며, 서울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대학원에서 강의했다. 시드니 쉘던의 『시간의 모래밭』으로 데뷔한 후 『호밀밭의 파수꾼』,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엔조』, 『비밀의 화원』,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파이 이야기』 등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1장 | 11
2장 | 51
3장 | 87
4장 | 115
마지막 말 | 143
옮긴이의 말 |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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