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자 책장 설치!
해마다 나무가 새 가지를 내듯 서재의 책장이 새 가지를 펼쳤다.
작년에 산장의 서재에 책장을 설치했었다. 삼나무와 흙벽돌을 가지고 만든 책장인데, 'ㅡ'자 모양으로 벽 한면을 가득 채웠다.
이번엔 그 책장의 한 끝과 직각으로 이어서 새 책장을 설치했다. 이번에도 삼나무와 흙벽돌로 만들었다.
방의 4면 중에 문과 창이 없는 민민한 면이 책의 얼굴로 치장했다.
이웃에 사는 소설가 김영현 선생님이 300여 권의 문예지를 주셔서 책장이 더욱 풍성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