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살고 싶은 집은
읽은날 : 2012.10.25.
책위치 : 이천시립도서관
평 가 : ★★★★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집은 건축가가 짓지만 그 집에 대한 주제는 집주인이 그리는 것이다. 그냥 평당 얼마에 지어주세요 하는 것은 남의 일기를 베낀 것과 같다.
국어선생 송승훈이 건축가 이일훈에게 집을 지어달라고 부탁할 때 이일훈은 물었다, 어던 집을 짓고 싶으세요?
송승훈이 말했다, 제가 살고 싶은 집은...
두 사람이 e-메일을 통해 집에 대한 생각과 그 생각을 이루어 나가는 과정이 담긴 책이다.
집을 지어려는 사람은 비록 직접 손으로 자기 집을 지을 수는 없을지라도 머리로는 지어야 한다.
송승훈은 자신의 집을 자신만의 모양으로 건축가에게 말했고, 건축가는 집주인의 생각을 잘 담아서 집을 지었다.
잘 맞는 옷을 입은 양 행복해하는 집주인의 모습이 내 모습이다. 나도 언젠가 집을 지을 것이고, 그래서 머리로 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