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항아리는 넉넉하면서 부드러운 곡선과 당당한 양감은 사람들에게 편안한 느낌을 준다.
달 항아리는 17세기에 집중적으로 제작되었으며,
18세기가 되면 입 부분의 각이 둥글게 벌어지고 몸체가 다소 길어지는 변화를 보인다.
달처럼 커다랗고 둥그렇한 항아리, 마치 하얀 통치마를 입은 애 밴 부인의 배처럼 풍만하다.
소복히 쌓인 눈 속의 초가지붕처럼 포근한 항아리의 배를 눈으로 어루만진다.
비단결처럼 서걱이는 감촉이 눈을 통해 손끝에 전해진다.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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